비자나무 by brwn published on 2021-08-22T17:47:20Z 흔적은 사라져 생각은 끊어지고 이어지길 반복하다 무던히 깨지는 가면 두렵고 슬픈 초연함에 물끄러미 바라본 하늘 또렷한 이 숲을 헤매고 스치다 마주한 짙고 묽은 비자나무 와 그저 서서히 바람에 흩어져 서서히 우습도록 사라져간다 흔적은 사라져 생각은 끊어지고 이어지길 반복하다 무던히 깨지는 가면 굳어진 감정을 때어 흙 아래 깊게 심고 떨어진 늙은 잎을 쥐며 햇빛에 비추어 보고 Genre 독백 Comment by 녹홍 🥺🥺🥺🥺좋다.. 2021-11-18T15:28:17Z Comment by 새벽 아니 목소리 진짜 좋아 와 ㅠ 2021-08-25T15:04:08Z Comment by 새벽 와... 2021-08-25T14:40:29Z Comment by 새벽 와 ... 2021-08-25T14:37:57Z