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마라에서의 약속 by 손성민 (S.K.Y) published on 2019-07-31T11:36:26Z Prod By. ASH LAB Verse 누구는 그래, 인간 하나가 운명을 바꿀 수는 없대 주어진 대로 살다 가는것이 삶에 목표에 꽃힌 깃발이라면 그 거리를 좁힐게, 남들 몰래 품은 꿈이 더럽혀질 일이 없게 꽃을 만개하기 위해 달려온 그 날들에 찍힌 내 발자국의 끝은 세상의 끝에 이미 그 끝자락에서 날 기다리는 창백한 푸른 말 에써 외면해, 더 멀리 도망치고 싶지만 이미 난 그의 낫 위에서 칼춤을 추는 중 인간의 육체는 램프처럼 불씨가 줄어들수록 티가 나 But 난 이미 나 자신을 속이면서까지 여기까지 온 한 명의 부랑자, 음악가 완전히 만개 할 때 까지는 눈을 뜨고 싶어 다음 목표에 닿을때까지 숨을 쉬고 싶어, 난 할머니 어깨 위, 철근 떼어버릴 때까지 살아있고 싶어, 난, 다 펼쳐버리고 싶었다 죽음은 속일 수 없다는게 맞나봐 내 음악가로서의 혼이 다 승천하기 직전이야 두 다리 태워가며 끝까지 왔는데 사마라나 낙원이 아닌 죽음뿐이구나 내 가족, 내 친구, 내 동료들아 미안해 웃기고 싶었는데 울리고 말아서 미안해 삶에 미련을 두는 사람들의 마음 이제 모든게 이해 돼, 이해 되는게 또 미안해 마지막 숨이 내뱉어 질 때는 보이겠지 손에 잡히지 않는 신기루, 마지막 눈에 담긴 파란 하늘에 장식 된 하얀 구름 사이를 투과한 무지개 빛깔의 빛, 눈가에 맺힌 눈물이 반짝거리면서 내 마지막 길을 비추게 충남 천안시, 99년 1월 23일에 출생 손자 손에 이룰 성, 백성 민이라는 이름의 한 남자가 본인의 사마라로 떠나갔네 Genre Hip-hop & Rap